변산반도가 좋다는 주변 지인의 추천으로, 난생처음 변산반도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
지난 5월 서해안고속도로의 끔찍함을 맛 본 터라, 부여, 군산 등 가급적 이곳저곳을 경유하는 루트를 잡아 가급적 서해안고속도로를 피해서 여정을 짰다.
부여에 들러 장원막국수를 먹고, 금강을 따라 내려가며 몇 군데 구경하고 군산을 들른 후 새만금방조제를 건너 변산반도로 향했다.
새만금방조제 - 길게 뻗은 도로와 중간중간 있는 전망대는 탁 트인 전망을 보여준다.

변산해수욕장 전경 - 변산반도는 전반적으로 깨끗한 자연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하섬 - 매월 음력 보름과 그믐경 4~5일 동안 길이 1km, 폭 10m의 바닷길이 열린다는 변산반도 앞 하섬. 날자가 맞지 않아 좋은 구경을 못한 것이 몹시 아쉽다.

하섬 인근의 절벽으로 둘러싸인 이름 없는 해변. 접근이 쉽지 않아 관광객에는 알려지지 않은 듯. 조난을 당해 해변에서 눈을 뜨면 보게 됨직한 때 묻지 않은 비경에 넋을 놓는다.

변산반도 모항의 낙조 - 폰카의 수준임을 감안하면 실제의 아름다움이 상상될 듯. 눈물날 듯 뭉클한 아름다움.

부안 영상테마파크 - 날씨가 좋아 하늘을 올려 보는 즐거움이 있는 반면, 너무 더워 걸어다니기 힘들었던 기억이. 예전 쁘띠프랑스에서 청량한 가을하늘 배경의 이국적인 집 지붕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다.






부여 궁남지 - 엄청나게 넓은 연 밭이 유명한 곳이다. 마침 연꽃이 필 시기라 산책의 즐거움이 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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