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종주] 낙동강 자전거길과 새재 자전거길 일부 자전거_종주


안동에 일이 있어 가게되어, 앞뒤 일정으로 자전거길 여행을 계획했다.
낙동강 자전거길의 구미보~낙단보~상주보 구간과 새재 자전거길의 상주상풍교~문경불정역~이화령휴게소~수안보온천.

첫날은 구미보에서 시작하여 문경읍에 자전거를 두고, 안동으로 일 하러 갔다가 이튿 날 새벽 일을 마친 후 다시 문경읍으로 돌아와서 이화령을 넘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다.

서울에서 구미보에 접근하기에는, 구미로 가기보다는 선산휴게소가 여러모로 장점이 있다. 일단 가깝고, 선산휴게소는 고속버스 환승센터가 있어 선산휴게소까지만 버스표를 끊어도 된다. 휴게소를 빠져 나오고 자전거 전용도로까지 지방도를 타야 하는 점이 조금 불편할 수 있지만 장점이 많다고 여겨져 자전거 여행에 몇번 이용하게 되었다. 휴게소에서 빠져나가는 방법은 반드시 가능하다고 보증할 수 없으므로 상세한 방법은 적지 않는다.

선산휴게소 앞 대원저수지 - 휴게소를 빠져 나가는 것은 각자 알아서.

선산휴게소를 빠져 나와 대원저수지 옆의 916번 지방도와 68번 지방도 옆길을 이용해 선산읍으로 접근하고 화조리를 경유하여 구미보 우안에 다다를 수 있다. 당시에는 화조리에서 구미보 우안으로 접근하는 길이 남쪽만 있고 북쪽 길이 지도앱에 표시가 안 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앱에서 구미보 우안으로 접근하는 새길이 모두 보이므로 길을 찾기가 어렵지는 않겠다. (남쪽에서 접근하는 길보다는 북쪽으로 접근하는 경로가 노면도 훨씬 좋고 가깝우며 안전하다.)

낙동강 우안에서 바라 본 구미보

낙단보 - 위치 때문인지 인근 다른 보에 비해 더 여러 번 다녀간다.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와 신암리 경계에 있는 낙동강변 절벽 - 지나면서 꼭 사진을 찍게되는 뷰 포인트이다. 같은 장소를 다른 계절 혹은 다른 시간 대에 찍어 이전 사진과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상주 경천섬 - 이번에도 중동면을 경유하여 상주보 좌안 동편의 MTB코스로 진입하는 경로를 선택했다.

상주보

문경 불정역 ~ 진남교반 사이 맞은편 영강변 절벽

이후 문경읍까지 진행한 후 문경버스터미널(점촌시 아니고 문경읍) 앞에 자전거를 묶어 두고 안동으로 이동, 다음 날 새벽 일을 마치고 안동에서 다시 문경버스터미널로 와서 이화령으로 출발한다.

이화령 오르는 중턱에서 바라 본 문경새재 터널 - 밤을 새고 이화령을 오르는 것은 체력적으로 힘들다 ㅠㅠ

이화령 정상에서 바라 본 문경 방면

이화령 고개마루 - 끊어진 백두대간 산자락을 잇는 의미로 터널 형태가 되었다.


이화령에서 바라 본 충주 방면

이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이화령은 우측 주행을 기준으로 오르막길은 모두 노면 상태가 좋은 반면, 충주 방면의 내리막길은 노면 상태가 위험해서 방향 선택의 제약이 없다면 충주에서 문경 방향으로 넘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수안보온천 인증부스까지 진행하고 수안보시외버스정류장에서 동서울행 버스를 타고 서울로 복귀했다. 수안보시외버스정류장은 수퍼마켓에서 티켓을 파는 버스 노선의 중간 정차지로, 카드 결제가 안 되고 버스 도착 시간이 약간 달라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에 도착한 후 한강 자전거길을 지나며 찍은 롯데월드타워

이틀 동안 일을 겸해 다녀 온 자전거 여행. 5월이지만 자전거를 타기에는 좀 더웠고 코스가 좀 길었지만 날씨가 화창했고 영강과 이화령을 넘는 좋은 코스가 포함되어 있어 즐거운 자전거 여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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